노총과 경총등 노사대표들은 올해 임금인상가이드라인을 5~8.5%선에서
매듭짓기로 의견접근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2일 노총및 경총에 따르면 양측 실무진들은 올해 노사임금인상단일안
마련을 위해 지금까지의 협상을 통해 경총은 당초의 내부안인 5%인상에서
6%로,노총은 9.2~12.8%인상에서 8.5%로 후퇴,공동의 임금인상가이드라인을
결정하기로 의견접근을 봤다는 것이다.

실무진들은 이에따라 고임사업장은 경총등 사용자측안인
6%선을,저임사업장은 노총측안인 8.5%선을 따르도록 하는 복수안을
제시할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사대표들은 양측의 주장을 양보하는
대신 <>물가안정 <>재산세제개선 <>고용안정을 위한 고용보험제도기실시
<>대기업,중소기업간의 공정한 거래관행확립을 위한 제도개선등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노총의 한관계자는 올해 "4인가족 기준 실질생계비가 지난해보다 12.8%
올랐으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선에 이어 올해에는 5~6%선으로
예상되는등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올해 임금인상률은 예년과는
달리 한자리수에서 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진들이 합의한 올해 노사단일임금인상안은 3일 오전8시 서울
파레스호텔에서 열리는 4차회의에서 최종 확정한후 6일 노사대표들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윤기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