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 해외현지공장에서 양질의 전자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기위해 금년중 25개 부품업체와 중국및 동남아지역에 동반 진출키로
결정,함께 나갈 부품업체선정에 들어갔다.

국내 완제품업체가 해외현지공장에 납품할 부품업체들을 이처럼 대거
선정,해외동반진출에 나서는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3년이상 거래한 우량 중소업체중 사출및
프레스부품류(판금.금형등)대형트랜스 기계가공및 주물류 비철가공및
후처리 코일 접속구류메이커를 우선 선정키로했다.

그러나 국내 부품산업의 공동화및 기술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첨단부품업체는 선정대상에서 제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82년부터 해외생산을 시작했으나 지금까지 현지에
함께나간 부품업체가 10개에 그쳐 양질의 부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왔기때문에 이번에 부품업체와의 동반진출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부품업체와의 해외동반진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년중 동반진출할 대상지역별 업체수는 올해 VTR및 오디오공장이
들어서는 중국에 20개업체,생산시설을 확대하는 인도네시아와말레이시아에
각각 2~3개업체로 잡고있다.

중국지역은 현재 신흥정밀(대표 정규형.캐비닛제조)인창전자(대표
유근수.접속구류)동양트랜스(대표 김군수.대형트랜스)재영금형(대표
김학삼.사출물)등 4개업체는 확정됐으며 이밖에 사출및 프레스부품류(판금
금형등)를 생산하는 중소 협력업체등 16개사를 추가로 선정중에 있다.

또 전자레인지 냉장고등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와 VTR 오디오를 생산하는
인도네시아지역에 동반 진출할 업체도 아울러 선정중이다.

동반진출 업체를 위해 <>부지물색<>현지정부와의
행정업무지원<>인력관리및 기술지도등을 해주며 자금지원 방안도 마련해
놓고있다.

삼성전자는 또 이미 현지에 나가있는 30여개 중소 부품업체와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에서 부품전시회등도 열어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