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의 차관급인사를 앞두고 현재의 차관급 고위공직자 전원이 이미
지난 26일 일괄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정부는 이르면 3일 차관급 후속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후속인사에서도 김영삼 대통령의 국정개혁 의지에 따라 일부 부처
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인사들이 경질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도지사들도
대폭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우선 24개 정부 부처 차관과 외청장 인사를 먼저 단행
하고 이어 며칠 뒤 시도지사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지난 2.26조각에서 정계.학계 등 외
부에서 행정경험이 있는 `신인''들을 많이 기용한 만큼 차관 인사에서는
이들을 실무적으로 보좌할 수 있도록 행정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차관 인사에서는 또 김 대통령의 오랜 측근들도 기용될 것으로 보
인다. 김 대통령의 측근으로 차관 기용이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김우석.
최기선 전 의원과 이원종 민자당 부대변인, 한이헌 당 총재 경제보좌역
등이다.
정부는 차관급 후속인사에 이어 국영기업체.정부투자기관장 등에 대한
후속인사도 곧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