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5시경 울산시 중구 효문동 455 조부길씨(50.식당업) 집에서
조씨가 기르던 2년생 도사견 2마리가 묶인 줄을 풀고 마당에서 놀고 있
던 조씨의 무남독녀 소현양(4)의 목과 가슴 등을 물어 숨지게 했다.
이웃에 사는 권정순씨(53.여)에 따르면 아이의 울음소리와 개들이 짖
는 소리에 놀라 조씨 집으로 달려가 보니 도사견 2마리가 소현양을 마구
물고 있는 것을 발견 소현양의 어머니 유순자씨(41)와 함께 소현양을 병
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는 것.
한편 경찰은 소현양을 물어 숨지게 한 도사견을 이날 오후 6시반경 칼
빈소총으로 사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