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은 새 경제부처장관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대우그룹은 이경식가스공사사장이 경제기획원장관에 기용되자 희색
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신임 이장관은 대우통신사장 대우투자금융사장 대우자동차사장을
지낸 대우와 깊은 인연이 있기때문이다.

이장관은 89년 대우를 떠났으나 현재까지 대우그룹 퇴직임원들의
모임인 "우인회"의 회장을 맡는등 대우와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문제가 걸려있는 선경, 코오롱,포철등은 신
임 체신부장관 인사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나타냈다.

선경그룹은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작업의 총책임을 맡았던 윤동윤
체신부 차관이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업무를 소상히 파악하고 있는만큼
사업자 선정작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악하고있다.

선경은 특히 지난해 사업자 선정 평가에서 선경이 압도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할것으로 분석하고 윤장관의 기용에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코오롱그룹도 신임 체신부장관이 이동통신에 대해 잘 알고있어 사업자
선정이 공정하게 이루어질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