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처음으로 EC(유럽공동체)를 제치고 미국과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3위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25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1월중 대아세안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가 늘어난 6억6천9백만달러에 달해 같은 기간중 6억달러에 불과,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가 줄어든 대EC수출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해 대아세안 수출은 전년보다 20.8%가 늘어난 85억7천7백만달러로
전년보다 5.1%가 감소한 92억3천3백만달러에 그친 대EC수출을
6억5천6백만달러 차이로 추격했었다.

지난해 상반기중에는 대아세안 수출이 41억1천8백만달러에 달해 같은
기간중 45억4천8백만달러에 그친 대EC수출과 4억3천만달러 차이에
불과했었다.

월간 수출실적은 대EC 수출이 지난해 3월과 7,8,9,10월등 5개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세를 보인데 비해 대아세안 수출은 10월과 12월
이외에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대EC 수출을 추월하지는 못했었다.

대아세안 수출은 이 지역의 공업화가 진전되면서 지난 87년
19억6천7백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50.1%의 급신장세를 보인 이후 88년에는
30억4천9백만달러로 다시 55%가 늘어났고 89년에는 39억7천4백만달러로
30.4%,90년에는 50억6천2백만달러로 27.4%가 각각 늘어나는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