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소재의 표준화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상공부는 24일 전자부품.소재표준화사업(92~96년)의 첫해인 지난해 스피커
변성기등 11개품목 30개과제가 표준화작업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업체마다 생산규격이 다른 기존제품 1백45개규격이 47개규격으로
통일됐으며 개발초기단계에 있던 모니터용 브라운관 유리도 2개규격이
1개로 표준화됐다.

상공부는 이같은 표준화작업에 따른 재료비절감효과가 연간 2백50억원에
달할것으로 추정했다.

표준화작업을 위해 업계는 지난해 수요업체와 공급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표준화추진위원회를 구성,오리온전기등 1백31개업체가 1백10회의 협의회를
개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공부는 올해에도 소요량이 많은 범용전자부품제조용 중간재
30개과제를 선정,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고 이미 표준화가 완료된 규격에
대해서는 관련기업이 채택해 사용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전자공업진흥회가 중심이돼 추진하고 있는 표준화작업은 동일용도의
부품과 소재규격이 업체마다 달라 상호구매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
경제단위미만으로 수입 생산돼 완제품의 원가부담을 가중시켜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는것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