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구원 부설 기술교육센터가 기능공과 고급기술자사이의
교량역할을 담당할 중견기술자 양성기관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지난66년 기술선진화를 위해 2년제 기술교육과정으로는 국내처음 설립된
기술교육센터는 고졸 미진학청소년을 현장에 직접 투입할수있는 기술자로
교육시켜 27년째 배출하고있다. 지난 20일 졸업한 515명을 포함,지금까지
모두 6,191명의 인력을 업계에 내보냈다. 올입학생은 28일까지 모집한다.

학기당 26만6,500원의 저렴한 학비, 높은 취업률등의 이점으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있다. 지난해의 경우 총모집인원 1,050명에 3,600여명이
몰려 3. 5:1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기업들의 호응도도 좋아 매년
졸업인원의 3배에 달하는 취업추천의뢰를 받고있다. 올해 졸업생 515명도
모두 직장을 잡아 100%의 취업률을 보였다.

노주석교무과장은 높은 취업률에 대해 "타교육기관에서 장비부족등으로
가르치지않는 전문분야를 실기위주로 교육한데 따른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설된 학과는 공조냉동과 금형과 열처리도금과 자동화설계과
정밀측정과 치공구설계과 계측제어과 메카트로닉스과 전자기기과등 9개과.
교육은 이론과 실기가 46:54의 비율로 구성된 현장중심교육으로 이뤄진다.
실기중심의 교육은 풍부한 장비덕분이다. 현재 교육센터가 갖추고있는
장비는 56억4,400만원에 달하는 777종에 이른다.

노과장은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기능공과 고급기술자 사이의 갭이 커진다며
이를 메워줄 인력수요가 커질것이라고 전망하고 학생수를 늘리는등
업계수요에 적극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광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