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민자당 대표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여야간 논란이 돼
왔던 대통령선거 동안의 `용공음해'' 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약속할 예정이다.
김용태 민자당 총무와 이철 민주당 총무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총무회
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이었던 `용공음해'' 및 각종 특위구성 문
제에 대해 전격적으로 합의하고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조직
법 개정안 등 8개 법률과 국회기 및 배지 등에 관한 규칙을 통과시켰다.
이날 총무회담의 합의에 따라 김 민자 대표는 <>김대중 전 민주당 대표
는 용공주의자가 아니고 <>민주당은 용공일 수 없으며 <>지난 대선때 일
어났던 용공시비는 유감으로 <>앞으로 이런 사태가 없도록 노력하고 보장
한다는 내용을 기자회견에서 밝히게 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 <>민자.민주.무소속 의원 각 8 대 6 대 2의 비율
로 정치관계법 특위를 구성하고 <>우루과이 라운드 대책특위 구성 문제는
두당 정책위의장 회담에서 논의하며 <>국회법 개정안과 정부조직법 개정
안 등은 애초 일정에 따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치관계법 심의특위는 올해 12월31일까지를 시한으 로 <>국
가보안법 <>안기부법 <>공직자윤리법 <>대통령선거법 등 각종 선거법의
개정문제를 다루게 되며 우루과이라운드 대책특위 구성 문제는 특위 대신
국회 안 `협의기구''로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된 법률은 동력자원부와 체육청소년부를 폐지하고
상공자원부와 문화체육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이에
따라 국회 교청위와 문공위, 상공위를 각각 교육위와 문화체육공보위, 상
공자원위로 개정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