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는 지난해보다 42.1% 늘린 총2조4천5백4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3일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93년 자동차산업고용및 투자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업체들은 올해 연구개발,합리화를 대폭 확대,투자액을
지난해의 1조7천2백71억원보다 42.1%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투자증가율은 91년,92년의 27.2%,9.7%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생산능력확대를 위한 증설투자액이 9천4백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2%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의 Y3카,기아의 스포티지,BT-
57,대우의 데전드,쌍룡의 미래형지프 FJ,소형상용차LCV등 신차개발및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동화를 비롯한 합리화투자와 공해방지관련투자도 각각 3천8백4억원과
7백4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1%,77%씩 늘릴 계획이다.

연구개발투자액도 저공해초저연비엔지개발 자동변속장치 첨단기능의
부품개발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45.8% 증가한 7천9백29억원에 이를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업계는 지금은 내부자금 7천7백16억원과 외부자금
1조6천8백30억원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금융기관차입에 의한 간접금융으로 6천4백90억원 증가및 회사채발행등
직접금융으로 5천1백26억원,외자도입으로 4천1백54억원,리스와
기타방법으로 각각 3백87억원,6백73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자동차업계의 전체고용인원은 올해 10만2천1백명으로 지난해보다
3.6%(3천6백명)늘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일반사무직 5백48명(증가율 2.6%) 판매직 2천6백61명(20.6%)
연구직 3백41명(5.3%)이 각각 증가되는 반면 생산직은 0.2%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