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은 수출중심의 독자기업형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경영성과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부설 지역정보센터는 "투자사례로 본
대중국투자전략"이란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 진출해 있는 5개업종의 대표적
국내기업을 분석한 결과 수출중심이 내수중심보다,독자기업이
합작기업보다,또 중소기업업종이 대기업 업종보다 좋은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는 중국의 외국인투자유치제도가 수출지원위주인데다
독자기업의 경영관리가 수월하고 중소기업이 의사결정이나 문제해결에
대기업보다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국내기업은 중국시장의 구조적 특성및 정치 사회적 환경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효과적인 투자진출 전략수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보다 충분한 타당성 검토와 체계적인 투자실행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중국이 외국기업에 대해 수출의무비율등 사전관리를 완화하는
대신 조세 수출입관리 외환제도를 정비하고 종전보다 엄격히 적용하는등
사후관리체제를 강화함에 따라 이에대한 면밀한 대응전략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에따라 대중국투자전략으로 <>내수중심인 기업도 부분적
수출전략을 병행하고 <>정부차원에서 공동진출과 협력진출을 적극 유도하며
<>불안정한 환율변동에 대비하는 계획수립등이 강구돼야 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