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차기대통령 정부의 신임국무총리에는 김준엽 전고려대총장과 언론인
박권상씨등 2명이 최종적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은 국민적인 동의와 지지속에서 국정을 이끌어가고 싶다는 의
지아래 이에 부합할수있는 인물에 대한 추천.검토작업을 벌인 결과 이들 인
사가운데 신임총리를 최종결정해 곧 본인에게 통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사람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회창대법관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준엽씨는 독립운동경력과 고려대총장경력에 따르는 국민적 신망과 실무
행정능력을 평가받고 있으며, 언론인 박씨는 호남출신(전북부안)으로 <>상
대적으로 참신한데다 <>오랜 언론생활을 통해 이른바 `호남이 인정하는 호
남인재''로 국민화합에 기여할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법관은 오랜 법조경력과 중앙선거관리위원장경력을 통해 비교적 폭넓은
신망을 얻고 있는 점이 고려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김전총장의 경우 <>과거 역대정권때마다 국무총리급 주요
직책을 제의받았으나 계속 고사해온 반면 <>새 정부에 대해선 매우 긍정적
인 평가를 하고있으며 <>실제 총리수락의사를 김차기대통령쪽에 전했다는
소문도 흘러나오는등 매우 유력한 상태로 보인다. 이런 전망과 별도로 김전
총장등 대상자들은 "교섭제의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새 정부에서 위상이 크게 높아질 전망인 감사원장에는 역시 이회창대법관
이 김진우헌법재판소재판관, 윤관중앙선거관리위원장등과 함께 유력한 인사
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대법관은 총리 또는 감사원장 내정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안기부장에는 위상재정립이라는 시대적 바람과 현실적 요구를 고려해 군출
신이면서도 정부와 정당의 행정경험이 풍부한 최창윤민자당총재비서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한 육사 17기출신으로 오랫동안 외교관을 지낸
이병태호놀룰루주재총영사도 물망에 오른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