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민청와대정책수석내정자의 전력과 사생활에 대한 민자당안팎의
비판이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적극적인 옹호에도 불구,오히려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있어 귀추가 주목.

전정책수석내정자는 20일 일부언론에 의해 "장인이 고하 송진우선생의
암살자"라는 새로운 "흠집"이 밝혀지자 "남의 사생활문제"라며
대수롭지않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문제가 확대될것을 우려하는 표정이
역력.

전정책수석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인문제는 사실"이라고
시인한뒤 공직수행에 영향이 없을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연좌제가
폐지된지가 언제냐. 이미 40년전 일 아니냐"고 일축.

또 김차기대통령의 인선에 부담을 줄것으로 생각지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있다"고만 답변.

특히 전정책수석내정자는 기자들이 사생활문제를 집요하게 캐물으며
"공인으로서의 자질"을 거론하자 "아직 공인이 아니다. 임명장을 받지
않았다"고 말하는등 다소 흥분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도.

민주 본격경선체제 돌입
<>.민주당은 20일 서울시지부와 인천시지부를 시작으로 오는
3월전당대회를 겨냥한 전국15개 시도지부 개편대회에서의 대표및 최고위원
후보합동연설회에 돌입.

이날 대표최고위원 후보에 나선 이기택 김상현 정대철후보는 각각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

이후보진영은 동교동계인 권노갑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김정길최고위원을
선거대책본부장,경기도 출신의 문희상의원을 대변인에 각각 기용하는등
출신지역별로 고른 진용을 구축.

김후보진영은 선거대책본부장에 김원길의원,대변인에 장영달의원을
선임하고 정후보는 선거대책본부장에 김종완의원,대변인에 조홍규의원을
각각 임명.

이날 서울시지부개편대회장에서 열린 첫합동연설회에서 이후보는
"4.19혁명의 기수로서,새정치세대의 맏형으로서 정권교체의 기수가
될것"을,김후보는 "강력한 야당의 실현"을,정후보는 "민주당의
전국정당화실현"을 각각 약속하며 대의원의 지지를 호소.

김대표선출 탈당의 동기
<>.김효영총장등 국민당소속의원 7명은 20일 오전 국회기자실에서 가진
탈당선언문을 통해 "이념과 가치관이 각각 다른 이질적인 구성원들간의
불화로 당이 분열되었다"며 탈당의 변을 토로.

김총장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신당결성을 생각하는 것 자체는 전혀
배제할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해 탈당의원들과 신당결성문제에 대해
깊숙한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

그는 "당의 이질적인 요소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현명하신
여러분들이 더 잘알고 있지않느냐"며 김동길의원의 대표최고위원 선출이
탈당의 결정적인 동기였음을 우회적으로 언급.

이에대해 김동길의원은 신촌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신념을 갖고 일하는
의원 10명만있어도 미래는 희망적"이라며 "탈당의원들로 신당을 결성한다면
이는 정전대표의 사당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