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8일 교육부가 추가로 적발 통보해온 한양대 덕성여대
고려대 보건전문대 등의 92학년도 전후기 입시 대리시험 합격자 11명중
6명의 학부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
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대리시험 합격자와 대리응시자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대리응시자 10명 알선책 3명 대리시험합격자 학부모 3명등 16명을 추가
로 수배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방준박씨(39.여)는 서울 광문고교사 신훈식씨(구
속중)에게 5천만원을 주고 지난해 전기 입시에서 한양대 안산캠퍼스 토
목공학과에 아들 김모군(20.서울D외국어고졸)의 대리시험을 부탁해 합
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민복천씨(47.여)와 박애자씨(49.KBS 성우 김병관씨 부인)는 60세
가량의 `주정민''이라는 사람에게 3천만원과 6천만원을 주고 아들 정모
군(20.서울K고졸)과 김모군(20.서울D대부고졸)의 대리시험 알선을 부
탁해 각각 지난해 한양대 안산캠퍼스 전자공학과(전기)와 경영학과(후
기)에 부정합격 시켰다.
최순희씨(45.방주상사 대표 서정권씨 부인)와 이영보씨(49. 양지학원
강사)는 양지학원 도덕담당 강사 정용화씨(56)에게 9천만원과 7천5백만
원을 주고 아들 서모군(20.서울S고졸)과 이모군(20.서울D고졸)의 대리
시험 알선을 부탁해 각각 지난해 후기 한양대 안산캠퍼스 경영학과와
전자공학과에 부정합격토록 했다는 것이다.
불구속 입건된 남모양(21)은 신훈식씨와 이성관계를 맺어오다 결혼까
지 약속한 사이로 신씨의 알선으로 지난해 서울대에 합격한 김모양(수
배중)으로 하여금 대리응시토록 해 지난해 후기 덕성여대 전산학과에
부정합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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