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문권기자] 최근 서울지역에서 위조달러가 대량으로 나돈데 이어
부산에서도 위조된 1백달러짜리 미국돈 31장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
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외사과는 18일 미화 위조지폐를 은행에서 우리돈으로 바꾸려던
스리랑카인 조셉테란(24)을 붙잡아 위조달러 구입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셉테란은 16일 오후 4시30분께 부산 중구 중앙동 한국 외
환은행 부산지점에서 위조된 1백달러짜리 미화지폐 31장을 우리돈으로 바꾸
려다 은행쪽의 신고로 붙잡혔다는 것이다.

경찰은 조셉테란이 조사과정에서 계속 "심부름을 왔다"고 말하고 있는 점
으로 미뤄 대규모 달러위폐조직이 따로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