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들이 업종별 수출조합등으로부터 수출추천을 받아 선적할때까지
부담해야하는 부대비용의 종류는 무려 21가지에 이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수출액에서 이들 부대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고 4%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상공부와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우리나라의 수출부대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의 수출관련부대비용은 <>수출추천수수료등
상역관련수수료 3가지<>수출신용장수수료등 외환관련수수료 6가지
<>통관사보수등 통관관련수수료 2가지<>보세창고보관비등 광산하역및
내륙운송관련 8가지<>전화및 텔렉스등 국제통신요금 2가지등 모두 21가지에
이르고있다.

이에따라 부산항에서 미주지역으로 수출할 때를 기준으로
수출추천단계부터 선적까지의 부대비용은 직물제셔츠가 수출금액의
1.61%,컬러TV는 0.79%,신발은 3.68%에 각각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수출업체들이 부담해야하는 부대비용을 부문별로 보면 상역관련에서는
수출입공고상의 수출추천품목에 대해 업종별 단체가 수출가격 미화1달러당
일정금액을 징수하는 수출추천수수료와 검사수수료 원산지증명발급수수료가
있다. 외환관련으로는 수출신용장관련 수수료 수입신용장관련 수수료
국내신용장관련 수수료 지급보증관련 수수료 추심및 송금 수수료
환가료등이 있고 통관부문에서는 통관취급수수료 관세사보수가 있다.
이밖에 항만하역관계수수료로는 일반부두 또는 컨테이너 전용부두하역비
보세창고보관비 외항화물 입출항료 보세화물재보험료
컨테이너화물적치장사용료 화물트럭운임 컨테이너운임등이있다.

무협관계자는 국내업체들이 수출가격상승등 국제경쟁력약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부대비용의 종류가 지나치게 많아 업계부담을
가중시키고있다고 지적,일부 수수료의 통합등 부대비용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