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은 16일 수출서류를 위조해 350억원을 가로챈 신한인터내셔널 사
기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소시에테 제너럴 은행등 3개 외국은행이 "한일은
행등 6개 은행관계자들이 신한인터내셔널측의 국제금융 사기행각을 알면서
도 이를 묵인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며 사기공모등 혐의로 고발해옴
에 따라 한일은행 영업1부장등 국내 은행 임직원 10여명을 소환,조사중이
라고 밝혔다.
신한인터내셔널은 지난 90년 11월말부터 1년동안 국내은행에 수입신용장
을 개설, 본사와 홍콩등의 현지법인 사이에 중계무역을 하는 것처럼 꾸민
뒤 수출서류등을 위조해 소시에테 제너럴은행 홍콩지점등에서 4천7백95만
달러를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회사직원 5명이 지난해 5월 구속기
소됐으며 허병구사장(48)은 미국으로 도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