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의 김동길의원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영록권한대행으로부터
당대표추대 수락요청을 받은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락을 3~4일 유보했음을
밝히면서 이 기간중 "정주영전대표와 담판을 하겠다"고 말해 눈길.
김의원은 "담판의 내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동안 약속한 바를 이행
하도록 한번 간곡하게 요구할 것"이라는 말외에 분명한 답변은 하지않았으
나 `2천억원의 당 운영기금조성 공약의 실천여부''가 담판의 주된내용이 될
것으로 관측.
김의원은 "담판에서 정전대표의 양심에 호소할 것이며 정전대표가 큰 실수
없이 정치를 끝낼수 있도록 해드리는 방안도 있다"고 강조.
김의원은 대표직 수락여부에 관해 "딱 잘라 말할수 없다. 시간여유를 달라
"며 "국민당이 참신한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에 확신을 할수있게
될때 대표를 맡겠다"고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