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공해 측정장비가 잦은 고장으로 인해 오염 측정치에 대한 신뢰도
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환경처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공해측정장비 3백78대
6가 지난 한해동안 총2백23회나 고장나 대기오염도를 측정할수 없었다는 것.
이는 월별로 전체 측정장비 3백78대중 18대가량이 항상 고장난채로 있는
셈이다.
또 측정장비가 1회 고장날 경우 수리와 재가동 확인까지에는 최소한 15일
이상이 소요돼 오염치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환경처는 이에대해 측정장비가 노후돼 고장이 잦아 지난해 60대의 장비를
교체한데 이어 올해도 2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25대의 측정장비를 구입,
서울에 20대 광주에 5대를 배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