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건축 성수기를 맞아 건축자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각종 건자재의 가격이 들먹이고있다.

1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합판의 경우 원가의 70%를 차지하고있는
수입원목시세의 급등으로 올들어 두차례에 걸쳐 규격에따라 27%까지
출고가격이 올랐다.

이에따라 시중에서는 패널용인 12 x1백21 x2백42 짜리가 장당
1만7천50원에 거래되고있고 내장재인 3 x1백21 x2백42 짜리도
4천8백40원으로 올랐다.

철근도 수출호조에따른 내수공급부족으로 물량이 달리는데다 운반비를
수요자에게 부담시키는등 생산업체들의 판매조건 변경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형철근 10 짜리가 당 31만9천원,고장력 철근이 33만원으로 최근들어
1만1천원이 올랐으나 대량물량은 적기구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적벽돌도 환원벽돌이 장당 1백40원에서 1백60원으로 14%가량 올랐고
화장벽돌 골드 1급이 1백30원으로 8.3%가 인상,판매되고 있다.

벽재로 사용되는 밤라이트는 출고가격이 규격에 따라 7~8%인상돼 3 x1백21
x2백42 짜리가 5천6백원에,3 x91 x1백82 짜리가 3천1백9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또 지붕재인 슬레이트 역시 10%선이 올라 대골 6.3 x91 x1백82 짜리가
장당 4천5백원,소골 6.3 x72 x1백82 짜리가 2천8백원에 판매되고 있다.

동파이프도 원자재가격상승에 따라 15.88x0.71 짜리가 당
1천23원,22.22x0.81 짜리가 1천6백39원으로 3%정도 올랐으며 못은 90
짜리가 25 상자당 5백50원이 올라 1만2천6백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미콘은 서울 경기지역의 하루판매량이 지난달보다 60%선이 늘어난 8만
에 달하자 지금까지 5~8%할인해주던 할인폭이 폐지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위생도기 타일 강관 방수액등도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상인들은 내다보고 있다.

<조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