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기술원 이율락박사(33)는 에탄올을 싼가격에 생산할수있는 공정기술을
개발,알올자동차시대를 앞당기고있다.

이박사가 확보한 에탄올연속발효공정은 지금까지의
배치식(단속식)공정보다 50%인력절감,설비효율 3배향상,소비에너지
20%절약등 에탄올생산단가를 크게 낮추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배치식공정은 각공정이 별도의 탱크에서 이뤄져왔습니다.
각공정에서 나온 원료가 다음단계로 넘어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불규칙하고
길어 각공정에 원료를 적기공급하는데 애로를 겪는등 생산성이
떨어졌습니다" 이박사는 이같은 단점을 극복하기위해 보리 쌀등의 원료를
계속적으로 투입,발효시켜 에탄올을 얻어내는 공정기술개발에 나서게됐다고
밝혔다.

이박사는 각공정탱크에 일정수위의 원료가 도달하면 자동으로
다음공정으로 넘어가는 원리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곡물류를 빻아만든 분말과 액화효소 물등이 혼합탱크에서 섞어진뒤
액화탱크로 넘어가 섭씨 1백도의 온도로 가열되면 점도가 떨어진
액상형태의 원료가 만들어진다. 이를 당화탱크로 옮겨 효모가
발효시킬수있도록 원료의 분자크기를 포도당수준으로까지 잘게만드는
당화공정처리를 한다. 이처리를 거친 원료를 효모가 있는 다음탱크로 이동
발효시켜 에탄올이 만들어진다.

"파일러트플랜트(시험설비)규모의 공정을 설치했을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액화공정에서 원료가 풀이 돼버렸어요" 이박사는 실험실단계에서 벗어난
첫번째 시도에서의 실패가 가장 힘든 대목이었다고 털어놨다.
동료연구원과 매일 2교대로 3개월이상을 원인해석에 매달린결과 혼합탱크의
온도를 낮추는등 공정조건조절로 이문제를 해결했다.

서울대 화공과를 지난83년졸업,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발효관련논문으로
석.박사학위를 받는등 줄곧 발효관련기술개발을위한 실력쌓기에 힘써온
이박사는 에탄올연속발효공정이 최적의 공정이 될수있도록 공장에서 직접
돌려보고 개선하는 생산기술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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