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2단계 국가기간전산망사업 완료와 함께 오는 97년부터
첨단정보통신기술을 활용,2000년대를 대비한 차세대 국가기간전산망을 구축
운용할 방침이다.

15일 체신부는 오는 96년까지 제2단계 국가기간전산망추진으로 행정 교육
연구 금융 국방업무등의 전산화가 완성되면 각종 첨단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차세대 국가기간전산망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상반기중
이에대한 개념을 확실히 정립,범국가차원에서 차세대전산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차세대 국가기간전산망구축은 한국통신의
ISDN(종합정보통신망)구성,위성방송 통신사업등 뉴미디어개발 보급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면서 국내에서 개발된 고속중형컴퓨터 멀티미디어컴퓨터
분산소프트웨어등 첨단정보통신기기와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체신부는 또 고속다기능단말기를 활용하는 방안과 광통신전송시스템을
이용한 차세대 전산망서비스 발굴과 모형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차세대 국가기간전산망이 구축되면 모든 국가업무가 단순한 전산화처리는
물론 정보화사회에 걸맞는 정보통신서비스운용이 가능해져 업무효율의
극대화와 대국민복지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체신부는 이에따라 올 하반기까지 차세대 국가기간전산망 시험시스템을
개발,내년부터 부분적인 시범운용에 들어가 앞으로 새롭게 개발되는
통신기기와 첨단정보통신서비스를 하나씩 부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체신부는 제2단계 국가기간전산망사업의 하나로 금년중
증권감독원주관으로 전자자금이체등 증권투자정보 공동이용시스템을
구축키로했다. 또 전국 40개대학간에 구역내 통신망(LAN)을 구성하고
세계은행차관 2천만달러를 투입해 96년 완공을 목표로 대학도서관과 19개
지역센터도서관을 교육전산망과 연결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전산망보급확산을 위해 올해에는 전국 28개 시.군.구의 지방행정전산화
시범사업을 지원하고 소프트웨어개발및 시스템 안정화기술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