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급반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금년중
미서부텍사스중질유(WTI)기준으로 배럴당 평균20달러내외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작년10월부터 올1월중순까지 20%정도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수입세 도입추진과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산유국의 감산 움직임등으로 반등,지난해 11월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20달러를 돌파했다.

KIET는 그러나 세계석유수급상 중동산유국의 판매경쟁등 당분간
하락요인이 많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2.4분기의 세계석유수요는 하루6천6백만달러로 1.4분기보다
2백70만배럴이 감소하는등 앞으로 비수기가 이어져
이달중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결의되더라도 추가적인 유가상승을
유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엔에 의해 석유금수조치를 당하고 있는 이라크에 대한 해제조치
가능성이 크고 사우디 이란등 주요산유국이 생산능력을 증강시키면서
산유국간 판매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올해 세계석유수급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국제유가가 WTI기준 배럴당 20달러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KIET는 지난해 국내산업부문의 석유소비증가율이 41.8%에 달해
산업생산수준을 초과하고 있다고 지적,국제석유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저소비형 산업구조로의 전환과 에너지효율화를
촉진하는 금융.세제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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