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최필규특파원]중국정부는 인민폐(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로
무역감소및 외국인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자 오는 3월중순 열릴 예정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제8기 1차회의에 이 문제를 정식 상정할 예정이다.

13일 복건성 가경림성장과 중국인민은행 주만리광동성행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민폐 시장조절환율의 급격한 절하가 장기적으로 중국경제안정에
이롭지 못하다고 판단,이문제를 전인대에서 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장조절환율은 달러당 8.8~9.2원,암시장환율은 9.5~9.7원정도에
형성됨으로써 공정환율시세보다 30~40%이상 치솟고 있다.

중국금융당국은 전인대 회의를 통해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속도를
완만하게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도 원화가 고평가돼 있다고 분석하고 있어 절하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인민폐폭락및 미달러 홍콩달러 폭등현상이 수그러들지 않자 최근
광동성일대에는 지하외환전주까지 등장,미달러및 홍콩달러계좌를 홍콩에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이 계좌를 통해 인민폐를 수취하고 미달러및 홍콩달러를 홍콩에서
인도함으로써 기업규모의 암시장 환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주만리행장은 중국 외환거래의 10%정도가 암시장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홍콩금융분석가들은 암시장환율이 외환조절시장 대미환율상승을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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