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 매도우위를 보였던 기관투자가들이 이달들어서는 매수우
위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증권당국이 집계한 기관투자가의 주식매매동
황에 따르면 은행 보험 증권등 기관들은 지난달 모두 7백7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으나 이달들어 10일까지 5백4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에따라 지난해 8.24증시안정화조치이후 기관들의 순매수규모는 모두
1조1천3백4억원으로 늘어났다. 기관별로는 은행이 신탁과 고유계정을 합
쳐 지난달 5백22억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3백8억원을 순매
수, 매수우위가 지속됐다.
지난달 대량매도우위를 나타냈던 보험과 증권동 이달들어서는 각각 3
백98억원과 2백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단자. 종금도 매수우위로
돌아서 3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입했다.
반면 투신은 지난달 2백2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데 이어 이달중 4백
3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 매도물량을 더욱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연기금도 규모는 작지만 지속적으로 매도물량을 늘려 이달중 28억
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기관들의 주식매매추이는 보험 증권등 3월말결산기관들이 지난
달 주가상승을 틈타 이식매물을 크게 늘렸으나 이달들어 주가가 조정을
보인데다 정부가 순매수우위원칙준수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자 매수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증권당국은 8.24조치가 오는 23일로 6개중 이같은 기관별 매매상
황을 종합점검한후 보완대책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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