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차수명의원(울산남)과 원광호의원(강원 원주)이 13일 탈당했다.
이에따라 국민당은 정주영전대표의 탈당에 이어 이날 두의원이 탈당함으
로써 원내의석이 28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특히 국민당 소속의원가운데 내주중 정몽준 김범명 김두섭 박제상의원을
비롯한 10여명이 무더기로 탈당할 예정이어서 원내교섭단체 유지가 불가능
해져 국민당은 사실상 와해단계에 접어들었다.
또 그동안 당에 남겠다는 뜻을 밝혀온 양순직최고위원(전국구)도 내주중
탈당,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태추이를 관망해오던 김효영
윤영탁 변정일 김해석 송광호 김진영 조순환의원등도 지역구의견을 수렴한
뒤 내주중 탈당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전국구출신인 문창모 최영한(최불암) 이건영 정장현의원등도 탈
당한다는 입장을 정하고 행동통일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져 국민당은 작
년 2월8일 창당한 이후 1년여만에 사실상 공중분해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