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예술학교 입시문제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0일이 사
건과 관련,업무방해혐의로 구속된 단국대 천안캠퍼스 국악과 서한범교
수(47)가 금년도 전기대 입시때 단국대 국악과에 수석 합격한 정모양(20.
3수생)에게 입시예상문제를 미리 가르쳐준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집중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금년도 단국대 입시때 국악과 입시문제 출제위원을 지낸 서교
수가 국악이론문제를 유출했다''는 제보에 따라 여죄를 추궁한 결과 서
교수로부터 "지난해 11월초 충남 국악관현악단 단원을 언니(25)로 둔
정양에게 정양 스스로가 뽑아온 예상문제 40개의 해답을 가르쳐 주고 사
례비조로 1백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