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작기계산업은 선진공업국인 미국 일본 독일뿐만 아니라
경쟁대상국인 대만보다도 국제경쟁력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본부가 10일 발표한 "공작기계산업의 비교우위및 경쟁우위"에
따르면 대만의 공작기계산업은 70년대말부터 비교우위산업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으나 국내 공작기계산업은 국제경쟁력이 여전히
낮은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공작기계산업의 비교우위(RCA)지수(한상품의 비교우위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100이상이면 비교우위품목으로,100이하면 비교열위품목으로
분류됨)는 75년부터 89년까지 계속 50이하에 머문반면 대만은 86년과
87년을 제외하고는 78년부터 89년까지 RCA지수가 100을 넘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공작기계산업의 RCA지수는 81년 36.24,82년 43.60을 기록한것을
제외하면 75년부터 89년까지 매년 30이하의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