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없이도 입출금은 물론 수표발행까지 해주는 현금자동입출금기
가 빠르면 오는 3월중 등장한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제일은행과 외환은행은 금융시장 개방에 대
비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금융전산기기인 Automatic
Teller Machine을 이용한 ''무인점포''를 전철역이나 백화점등에 설치키
로 했다.

이들 은행들은 조만간 금융당국의 승인이 나는대로 이미 정외 CD망을
가동중인 한국컴퓨터와 최근 국내최초로 ATM기를 자체개발한 제일정밀등
전문업체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별도법인을 만들어 무인점포망
을 운영할 계획이라는 것.

이들은 오는 7월부터 외국계은행의 무인점포 설치와 외국 민간 부가가
치 통신망(VAN)사업자의 국내진출이 허용되는 점을 감안,이달말까지 기
초작업을 마치고 3월부터 전철역등을 중심으로 무인점포망 운영을 개시
하고,올해안으로 2백여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