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9일 이 대학 조하희교무처
장(53)과 전영윤교무과장(55)을 상대로 지난해 후기 및 금년도 전기입
시때 부정합격을 청탁한 학부모와 브로커들을 집중추궁한 결과 그동안 신원
이 밝혀지지 않았던 27명 가운데 10여명의 명단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올 후기입시때 부정합격을 한 것으로 추가파악된 8명중 장애자
김모군(19.전자통신학과 지원)은 체력장 점수 19점이 뒤늦게 가산되는
바람에 정상합격을 하고도 컴퓨터조작에 의한 부정합격자로 오인됐음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날 조처장 전과장과 한양대 안산캠퍼스 관리과장
정안수씨(51),권모군의 어머니 오복희씨(46.서울 성북구 하월곡1동 90)등
4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한양대 이광직
교무과장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부정합격 사례금의 재단유입 사실이 확인되면
이영구재단이사장(61)도소환,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객관식성적이 담긴 OMR카드의 행방과 관련,전교무과장이 "92학년도
후기,93학년도 전기분 2만5천장을 파기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번
입시부정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데 열쇠가 될 나머지 카드의 행방을
찾고있다.

한편 광운대 입시부정사건과 관련,구속된 사람은 9일 현재 모두
30명(학부모23.학교관계자4.알선자3명)이며 수배자는 학부모16,학교관계자
10,알선자 10명등 36명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