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5년동안 국내기업중 특허상표를 포함한 산업재산권분야의 권리를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은 금성사이며 특허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제일많은
특허출원을 한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9일 발표한 산업재산권다출원 1백대기업분석에 따르면 금성사는
지난 88년부터 5년간 2만8천55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국내기업중 1위를
기록했다. 권리별로는 특허 7천1백17건,실용신안 1만7천6백63건,의장
2천5백68건,상표 7백7건등이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동안 2만8천55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2위를
차지했으나 1만7백1건의 특허를 출원,신기술개발분야에서 가장 앞선것으로
나타났다. 권리별로는 실용신안 1만2천3백22건,의장 3천77건,상표
1천5백27건이다.

대우전자는 8천5백80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5년연속 3위를 기록했다.
특허 7백78건,실용신안 5천6백44건,의장 1천7백34건,상표 4백24건을
권리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문별로는 상위4위까지 전기전자분야기업이 차지,전기전자분야의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럭키 태평양화학등 화학관련산업분야
기업들도 각각 5,6위를 기록해 이분야의 기술개발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계 에너지분야는 상위에 기록된 기업이 없어 이들분야의
기술개발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출원 상위 5개기업은 삼성전자 금성사 삼성전관 코오롱
삼성전기순이었다. 실용신안은 금성사가 1만7천6백63건으로 1위,의장및
상표부문은 삼성전자가 각각 3천77건 1천5백27건으로 제일 많은 권리를
요청했다.

한편 이 기간중 출원된 내국인 산업재산권출원의 1백대기업 출원비중을
보면 지난 88년에는 4만1천2백89건으로 전체의 60.5%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말 현재 5만7천7백82건으로 58.5%를 기록,2%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기술개발분야인 특허에 있어서는 지난해 12월말현재
1만3천2백25건이 출원돼 지난88년 보다 10.3%포인트 높아진 82.8%를
차지,국내기술개발을 이들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상표분야는 10.6%포인트,의장 6.4%포인트,실용신안 0.8%포인트가 각각
줄어들어 특허분야는 대기업의 출원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다른 권리분야에서는 대기업의 출원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이에대해 국제경제구조가 기술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어
수출을 위주로한 대기업들의 기술개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허청은 특히 전기전자분야 기업이 상위순위를 많이 차지한 것은
정보통신 컴퓨터등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기술개발투자가 급격히 늘고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그러나 중소기업이 기술개발보다 상표 의장등 마케팅에
의존하려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환경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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