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6일까지 주식시장에 유.무상증
자설이 나돌아 해당상장기업에 진위여부를 알아보는 조회공시건수는
모두 34건으로 이중 전체의 76.5%에 이르는 26건이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같은 조회공시건수는 지난해 1월중의 17건보다 배정도 늘어난
것이어서 올들어 유.무상증자설이 많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1일부터 현재까지 나돈 9건의 유.무상증자설가운데 8건이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져 이달들어 근거없는 유.무상증자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들어 유.무상증자설을 부인한 상장기업은 동방유량 신성 전방 럭키
태영판지 부흥 나산실업 신일산업등이며 대구백화점은 검토중이라고
공시했다.

이같이 올들어 근거없는 유.무상증자설이 많이 나도는 것은 증권당국이
올해 주식시장이 좋아질 것이란 예상아래 지난 3년동안 축소해온 증
자허용물량을 늘릴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자들사이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
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볼때 올해 상장기업의 유.무상증자가
주식시장의 주요재료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지만 증권당국이
증자물량을 대폭 확대할는지의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고 전제,최근
나도는 유.무상증자설은 일부세력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고의적
으로 퍼뜨리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