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강지영이 불친절한 경찰서 민원 응대를 지적한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강지영은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상에서 일어난 작지만, 그리 작지 않은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꺼내 보려고 한다"며 면허증 문제로 경찰서에 들렀다가 목격한 일을 공유했다.그는 "휴대폰으로 사전에 필요한 게 뭔지 찾아보고 열심히 준비해서 경찰서로 향했다"면서 "옆 창구에 접수하러 온 어머님을 문득 봤는데 면허를 갱신하러 오셨더라.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는지, 시력이 0.8 이상인지 질문을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어머님이 시력 0.8이 넘지 않는다고 하니 그분(창구 직원)은 퉁명스럽게 '그럼 오늘 갱신을 못 한다. 아니면 지금 당장 안경을 맞춰오라'고 했고, 그걸 들은 어머님은 곤란해했다"고 덧붙였다.강지영은 "옆에 어머님이 우리 엄마였다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저렇게 귀찮다는 듯 불친절하고 엄마는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황을 내 눈으로 봤다면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요즘 키오스크나 어플 등 때로 저도 따라가기 힘든 빠른 발전 속에 '단지 할 줄 몰라서 그런 것뿐인데, 조금만 자세하게 설명해주면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났다. 집에 돌아오는 내내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했다.계속해 그는 "어른들이 더 쉽게 알 수 있게 큰 글씨로 돼 있는 설명서라도 만들어주면 좋겠다"면서 "'네가 뭔데 이런 얘기를 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만약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도 참여해서 설명서를 만들겠다"
하이트진로는 진로가 제로슈거(무설탕) 소주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진로는 지난 5년간 누적 판매 19억병으로 1초당 약 13병이 판매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런 성장 배경에는 ▲지난해 1월 제로슈거 리뉴얼 단행 ▲소비자 니즈에 맞춘 팩 소주, 페트병 소주 출시 ▲핑크라벨 등 한정판 에디션으로 젊은 층 공략 ▲캐릭터 굿즈 출시 ▲다양한 협업 활동 등이 있다고 업계는 설명했다.특히 소주 업계 최초로 두꺼비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을 진행해 소비자와 소통해왔다. 현재 진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73만1000명으로 국내 주류 브랜드 중 가장 많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진로와 두꺼비 캐릭터를 꾸준히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의 대세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