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쇠고기 밀수사건을 수사중인 경남 장승포세관 삼천포출장소(소장
양주백)는 3일 전국규모의 한-중국간 농수축산물 해상 밀수조직을 적발해
조직총책인 주모씨(서울거주)등 관련자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삼천포출장소는 이번 쇠고기 밀수사건과 지난달 25일 적발 구속된 중국
산 잣 밀수단인 최정자(여.39) 백종암(46) 장봉호(39.어선 선장)씨 등
의 진술과 이들의 수첩에 적힌 전화번호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밝혀내고 전국 세관에 통보해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세관은 이들 조직이 지난해 이후 목포.삼천포.충무 등 서.남해안 일
대에서 중국내 조직과 짜고 밀수를 벌여왔으며, 지금까지 밝혀진 용의자
만도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