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올해부터 HDTV(고선명TV) 전송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광CATV(종합유선방송)전송시스템 개발등 전파관련 첨단기술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체신부는 3일 제2이동통신사업자등장과 함께 새로운 전파이용서비스 보
급확대에 맞춰 전파활용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이같이 전파산업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체신부는 이에따라 현행 전파관리국을 전파국 또는 전파정책국으로 개
칭,규제 관리집행위주의 업무를 기획 정책개발 제도개선위주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으며 전파연구소와 중앙전파관리소의 전문인력을 증원,기능
을 활성화하고 국가인증및 검정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00년대를 위한 전파관련기술개발을 위해 산.학.연등 각계전문가
40여명으로 전담반을 구성,내달까지 전파진흥 중장기기술개발계획을 수
립해 전파통신원천기술및 핵심부품개발과 전파통신시스템개발을 추진토
록 할 예정이다.

체신부는 이와함께 영상정보사회에 대비해 오는 97년부터 실험방송에 들
어갈 뉴미디어인 HDTV도입의 조기실현을 지원키로 하고 금년중 61억원을
들여 상공부의 수상기개발,공보처의 방송기기개발과는 별도로 HDTV전송
기술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통신과 전자통신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참여토록 할 HDTV전
송기술개발은 완전 디지털방식의 국내고유방식으로 개발하되 위성및 광
케이블을 전송하는 전송시스템으로 개발하고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
ISDN) 영상서비스와 전송코텍기술의 개발및 표준화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체신부는 또 전화와 CATV등 통신 방송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디지털
방식의 광CATV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아래 금년말까지 기존 1차실험시
제품중 TV인코드 광전송장치 광대역분배장치등을 보완하고 가입자관리장
치 유지보수시스템이 첨가된 2차실험시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연말께 제2단계 연구개발계획을 확정,상용화제품개발 세부계획을 마
련하고 내년부터 시범단지를 선정해 광CATV시스템을 이용한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