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김정호특파원]첫 한.베트남 합작은행인
베트남제일은행(퍼스트비나뱅크)이 3일 호치민시에서 개소식을 갖고
정식영업에 들어갔다.

자본금 총1천만달러로 제일은행이 40%,대우증권이 10%,베트남의
베트콤뱅크가 50%를 출자한 이 은행은 외환업무는 물론 국내일반여수신등
베트남 현지은행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이 끝난후 통일궁전(구대통령궁)에서 가진 기념리셉션에서
박기진진제일은행장은 "베트남과의 경제협력에 기여하게돼 기쁘다"고
말하고 "창립64년을 맞는 제일은행이 베트남합작에 진출함에 따라
"세계속의 은행"으로 한걸음 더 나갈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박기진제일은행장,김호태 주베트남한국대사관
공사를 비롯해 현지진출 국내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베트남측에서는
투이 베트남제일은행회장과 제르 중앙은행부총재,트룩
호치민인민위원회부위원장 쿠웅 외무부차관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은행 가운데 지난해 수출입은행이 호치민시에 사무소를 개설한바
있으나 합작법인이 설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