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클린턴행정부는 미정보기관이
수집한 경제정보를 미사기업에 제공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제임스 울시CIA국장지명자가 2일 밝혔다.

울시지명자는 이날 미상원인준청문회에서 레이크대통령안보담당보좌관및
루빈국가경제위원회경제담당보좌관과 협의,이를 검토키로 했다고 말하고
이문제는 정보정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검토대상은 CIA가 수집한 상업정보를 민간기업에 전달하는데 따른
부작용과 법적 어려움,외교정책상의 문제등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게이츠전CIA국장은 미정보기관이 산업스파이노릇을 해선 안된다고
지적,미산업계의 이같은 요구에 반대입장을 밝혔었다.

게이츠전국장은 또 민간기업으로 정보가 넘어갈 경우 정보원의 노출이
우려되고 기업간 경쟁에 정부가 개입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대했다.

따라서 울시CIA국장지명자의 이번 발언은 미기업이 외국과 경쟁하는데
CIA가 개입하는 것이 옳으냐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