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국당 전북 이리시지구당 위원장 김귀섭씨(43)와 완주지구당 위원장
이위남씨(51), 서울 구로갑지구당 위원장 김기선씨(39) 등 3명은 3일 "새
한국당 이종찬대표에게 50억원을 줬다"는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주장과 관
련, 정대표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김씨 등은 고소장에서 "지난달 5일 정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새한국당
과의 통합조건으로 이대표에게 50억원을 줬다''고 주장해 우리당이 국민들
로 부터 엄청난 의혹을 받게 돼 지구당 위원장들이 지역구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라며 "국민적인 의혹과 오해를 풀고 정치풍도의 정화를
위해 정대표가 주장한 내용의 사실여부를 철저히 규명해 달라"고 요구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