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대입시 대리시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일 구속된 서울 광
문고교사 신식씨(33)등으로부터 이번 전기대입시에서도 대리시험을 통해
3명을 부정합격시켰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수사결과 지금까지 드러난 대리시험자는 모두 6명(후기대입시 3명
포함)이며 신씨일당이 대리시험을 알선해 주고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돈은
전기대입시에서 2억5천만원, 후기대입시에서 2억1천만원등 모두 4억6천만
원에 이른다.
경찰은 또 신씨일당이 오는 19일 실시예정인 전문대입시에서도 2명을 대
리응시케 하려고 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나아가 3일 광고를 보고 신씨일당을 접촉했던 대학생들이 "신씨등
으로부터 수년전부터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을 모집해 왔다는 말을 들었다"
고 진술함에 따라 신씨일당이 지난해 입시에서도 대리시험 부정을 저질렀
을 것으로 보고 추궁중이다.
한편 전기대입시에서 대리시험으로 합격한 3명은 모두 한양대안산캠퍼스
합격자로 원모양(20.영문과,서울M여고졸) 노모군(19.건축과,울산J고졸) 나
모군(21.전산학과,서울Y고졸)등이다.
경찰조사결과 원양의 아버지는 인천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서울 관악구의
원이며 노군의 아버지는 건축사무소를 운영하는등 부유층인 것으로 확인됐
다.
또 나군을 대리해 시험을 본 연세대생 이혁재군(21.의예과1)은 현직지검장
의 아들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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