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현시대를 "변화의 시대"라고들 한다. 우리나라도 미국도,그리고 많
은 다른 나라들이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있어 모든 분야에서 변화의 물
결이 소용돌이칠것으로 보인다.

변화,즉 개혁을 추진하는데는 개선과 혁신의 두 길이 있다. 이 두가지
모두 현상을 타파하여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는것이지만 개선은 조직의
구성원이 모두 참여해 개개 부문에서 완만하게 진행되는데 비 혁신은 주로
조직의 최고경영층이 주도하여 급작스럽게 추진되어진다.

전자는 모든 구성원이 추진주체가 되므로 그들이 공감해서 다같이
행동으로 옮기게하는 것이 성공의 요체이다. 후자는 최고경영자의 선택과
결단에 좌우된다.

이를 기업경영에 대입한다면 개선은 일본식 경영전략으로 기존의 기술
생산및 판매방식을 교육훈련과 소집단활동을 통해 전 사원이 현상타파를
부단히 추구함으로써 이루어진다.

혁신은 대규모투자 또는 모험투자로 새기술 새공정을 도입하여 대담한
개혁을 가함으로써 생산성이나 제품면에서 경쟁자를 앞질러가는 구미식
경영방식이다.

그러면 우리의 변화에는 어떤 방법을 적용해야할것인가.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기반 경영체질및 그밖의 여러조건등을 감안,개선을
일반화하고 필요한 부문에 혁신의 대상을 엄선하여 추진해야한다.

개선으로 일관할때에는 국제적으로 변화가 빨리 이루어지고있는
부문에서는 경쟁에 뒤지게되며 혁신에 치중하다보면 무모한 노력및 투자가
이루어지고 이해집단간의 마찰로 인하여 변화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21세기 선진민주산업국으로 부상하기위해서는 모든 부문에 걸쳐 변화가
필요한 만큼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나가야한다.

우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선의 과제와 혁신의 대상을 분명히해서 낭비와
큰 충격없이 새로운 변화를 이룩해 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