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군 공도면 안성여자직업훈련원(원장 김희영)의 사무직원들
은 요즘 대우전자 등 내로라 하는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들로부터 신입
사원을 추천해달라는 전화를 받기에 바쁘다.
이런 모습은 대학을 졸업한 고급인력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고
해마다 전국에서 배출되는 인문계고교 졸업생 48만여명 가운데 절반이 대
학진학에 실패해 좌절을 겪는 현실과 매우 대조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
다.
오는 2월 졸업을 앞둔 안성여자직업훈련원생 2백4명 가운데 89%가 전자
기기.정보처리.양장 등 각종 기능사 자격증을 땄으며 96.6%인 1백84명
이 지난해 12월 대우전자.기아테크노.태광산업 등 대기업들과 유망중소
기업에 일찌감치 취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