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는 30일 현대중공업 비자금 유출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이 회사 최수일(63) 사장, 장병수(53) 전무, 이상규(42) 재정부장 등 3명
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의 혐으로 구속기소하는
한편 문종박(35) 외화금융과장, 임양희(35) 출납과장 등 2명은 불구속기
소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입건 당시 적용했던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일본에 체류중인 정주영 국민당 대표를 귀국
즉시 주중에 기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