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설립20년을 맞아 미국의 공학교육평가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교육및 연구시설 학생수준등의 종합평가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29일 지난해 KAIST의 교육과 연구에 관련된 서면평가작업과 지난해
9월20일부터 4일동안 현장방문평가를 실시한 미국고등교육평가기관인
ABET평가단은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한 "KAIST 교육평가
최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평가단의 제리 이어건교수(아칸소대석좌교수)는 이날 "KAIST의
대학원교육과정은 세계상위 10%에 들정도로 우수하며 학부과정도 미국
주립대평균을 넘어서는 수준을 갖고있는 것으로 최종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어건교수는 교수들이 매우 열성적인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며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적절한 규모의 실험기자재가 갖추어져 있으며 학생들도
향학열이 매우 높은 우수한 집단으로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평가에서 실험실의 안전문제가 미비돼 있으며 공학교육이
과학위주로 돼있어 설계과목의 보강이 필요하고 컴퓨터교육등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것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우수한 교수진을 위한 특진
또는 인센티브제를 도입 확대하고 교원의 평가를 논문의 편수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질을 고려하는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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