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경찰서는 26일 청와대 직원이라고 속여 대통령 취임식 때
표창을 받게 해주겠다며 마을부녀회장 2명으로부터 70만원을 받아 가로챈
강훈구(52.무직.충남 연기군 전동면 노장리 534)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2일께 서산국 고북면사무소와 대산읍사무
소에서 이 마을 부녀회장 한아무개(41)씨 등 2명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이들에게 자신이 청와대 보안과 직원이라며 대통령 취임식 때 표창을 받
게 해주겠다고 속여 이들에게서 참가비용 명목으로 70만원을 받아 가로챘
다는 것.
강씨는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한씨 집에 다시 전화를 걸어 70만원을
더 요구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한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