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당대회의 지도부경선을 앞두고 물밑에서 세력확대경쟁을 벌이던
민주당의 유력인사들은 26일 김대중전대표가 영국으로 출국하자 본격적인
지지세력규합에 나설 전망.

사실상 최고위원 경선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김전대표를 의식해 공개적인
득표활동을 자제해온 권노갑의원과 한광옥사무총장은 최근 마포와 여의도에
각각 개인사무실을 얻고 곧 선거참모조직 가동에 들어갈 예정.

또 이미 선거사무실을 개설하고 조직을 가동중인 유준상.김봉호.신순범의
원등 신민계 최고위원 출마자들도 지방대의원들을 대상으로한 득표활동에
나설 예정.

반면에 어느 정도 독자세력을 구축한 조세형 김원기 김영배 김정길 이부영
최고위원은 협력여부를 상호타진하면서 세확장에 나설 방침.

동교동 직계들의 이기택 대표 지원에 심리적으로 위축됐던 김상현.정대철
최고위원등 대표직 도전자들은 김전대표의 출국으로 상황이 자신들에게 유리
해졌다고 보고 적극적인 밑바닥표공략에 주력하면서 제휴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