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 박광우검사는 26일 내기골프 고스톱 등으로 20억원을
잃자 토지 등을 근저당설정해주고 미국으로 달아났던 인천 희망백화점 대표
황인철씨(60)를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했다.

황씨는 거액 도박사실이 알려져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2월
미국으로 도피해있다 25일 귀국해 자수했었다.

황씨는 91년 7월께부터 지난해 1월까지 민경하씨(74)등과 함께 경주골프장
경주조선호텔 등지에서 1점에 2천만원짜리 골프 고스톱 도박을 하다
20억원을 잃자 민씨에게 인천부근 땅에 대한 10억원상당의 근저당설정을
해주고 10억원짜리 당좌수표를 발행해준 혐의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