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94학년도입시의 본고사문제를 모두 주관식으로 출제하겠다는 방
침을 밝힌데 이어 고려대와 연세대는 문제의 대부분을 주관식으로 출제하되
일부 과목에서는 선택형 객관식 문제도 출제키로 했다.

두 대학은 또 본고사 3과목을 하룻동안에 치르기로 하고 본고사 4과목을
이틀동안 치르는 서울대 시험일의 첫날에 실시함으로써 서울대 지원자가 자
신의 대학에 이중지원하는 사례를 막기로 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26일 자연계열 필수과목인 수학II와 인문사회계열 선택과
목인 수학I의 경우 모두 서술형 주관식으로 출제하고 전계열 공통 필수과목
인 국어는 논술형 주관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영어와 제2외국어 과학등은 서술형과 단답형의 주관식문제와 4지선
택형의 객관식 문제를 섞어 출제할 방침이다.

연세대는 인문사회계열 선택과목인 수학I과 자연계열 필수과목인 수학II만
모든 문제를 주관식으로 출제하고 국어 영어등 다른 과목은 주관식을 위주
로 출제하되 일부 4,5지 선택형의 객관식 문제도 함께 출제할 방침이라고
대학관계자는 밝혔다.

두 대학은 또 영어가 본고사과목에서 제외되는 자연계열 지원자들에 대해
서는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영어)영역점수에 가
중치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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