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민주.국민 3당은 25일 국회에서 수석부총무 회담을 갖고 제160회 임
시국회를 오는 2월9일 공동으로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김용태 민자당 총무 주재로 이성호 민자당 수석부총무
채영석 민주당 수석부총무.김해석 국민당수석부총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담에서 3당은 2월9일 소집될 임시국회의 회기를 20~30일로 잠정합의
하고, 구체적인 의사 및 운영일정에 대해서는 앞으로 3당 총무가 만나 협의
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민주.국민당은 수석 부총무 접촉을 갖고 임시국회를 오는 28일
부터 한달간 소집할 것을 요구하는 국회 소집요구서를 함께 제출키로 합의
했었다.

민주당과 국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대통령 선거사범에 관한 편파수사와
대선과정에서의 용공음해.부산 기관장대책회의 등에 대한 진상규명과 국정
조사를 벌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당은 <>물가.중소기업 경영난 등 민생문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대책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실시문제 <>청주 우암아파트 붕괴사건등
을 이번 국회에서 다루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