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드민턴이 제3회코리아오픈선수권대회(총상금 11만달러) 단복식을
휩쓸며 세계최강을 확인했다.
24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폐막된 대회 마지막날 여자단식결승에서 세계랭
킹 2위의 방수현(한체대)은 바르셀로나올림픽금메달리스트 수시 수산티(인도
네시아)를 맞아 2-0(12-9 11-6)으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방수현은 우승상금 5천5백달러를 받으며 지난해 바르셀로나올림픽우
승문턱에서의 좌절을 깨끗이 설욕하며 정상에 올랐다.
전날 벌어진 여자복식결승에서도 정소영 길영아조가 세계랭킹 1위이자 바르
셀로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야오펜.린얀펜조를 착실한 경기운영으
로 2-0(15-8 15-5)으로 이겨 올해 일본오픈우승에 이어 코리아오픈도 석권,
세계최강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한편 이대회 남자단식우승은 인도네시아의
조코 수프리안토가, 남자복식패권은 중국의 젱유민.황잔롱조가 각각 차지했
으며 혼합복식은 덴마크의 JH크리스텐센.마르렌 톰슨조가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