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의 회계 기준 차이가 양국간 반도체 통상 마찰의 최대현안
으로 떠 오르고 있다.

21일 삼성, 현대, 금성등 반도체 3사와 국제회계전문가들에 따르면 미
국 정부측은 반도체 생산 원가 및 판매가를 산성하면서 우리나라의 회계
기준을 인정치 않고 미국식 회계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국내 업체의 반발
을 사고 있다.

미국측은 지난 13일 국내업체에 통보해온 반도체 덤핑혐의 실사보고서
에서 이런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같은 주장을 바탕으로 덤핑
판정이 내려질 경우 최소한 10%이상의 반덤핑 관세부과가 확실시되고 있
다.

국내 업계는 반덤핑 관세가 10%를 넘을 경우 반도체 산업이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측은 국내 회계기준상 당연히 인정되고 있는 연구개발비, 설비투
자비등에 대한 감가상각 방법과 국내 세법상 인정되는 세제 혜택등을
인정치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